대장내시경 약 복용은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이 글에서는 약의 종류와 장단점을 통해 약 선택을 돕고, 복용 일정과 반응을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와 약 선택에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1. 대장내시경 약 선택하기

약의 종류

현재 시중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약은 프리프렙산, 오라팡, 원프렙입니다.

프리프렙산오라팡원프렙
구분물약알약물약
레몬맛없음레몬맛
복용량 및 방법검사 전날 저녁 1.5L
검사 당일 아침 1.5L
검사 전날 저녁 14정 + 1.5L
검사 당일 아침 14정 + 1.5L
검사 당일 아침 1.4L
비용급여 8,552원비급여 35,000원비급여 35,000원
장점장 정결이 잘 됨맛과 향이 없음복용 횟수와 양이 적음
단점마시는 양이 많음마시는 양이 많음
알약의 양도 많음
비용도 추가됨
비용이 추가됨

선택한 약은 결국 프리프렙산

알약이 새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내심 기대를 하고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설명을 듣고 나서는 오히려 두 종류의 물약을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알약 28정과 함께 물 3L를 복용해야한다는 설명 때문이었습니다. 레몬향의 물을 마시기 힘들어한다면 알약 선택이 좋을 것 같지만, 저는 오히려 맹물을 많이 마시는 게 힘들기 때문입니다.

기대와 다르게 두 물약 중 선택을 고민했습니다. 실비 처리를 할 것이라 가격은 큰 고려 대상이 아니었고, 장 청소가 잘 된다는 설명에 전날 저녁에 한 번 더 먹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자주하는 검사가 아니기에 조금 더 고생하기로 했습니다.

2. 대장내시경 약 복용하기

3일 전부터 식단을 조절한 후, 검사 전날 저녁부터 금식하였습니다. 약 복용은 전날 밤부터 시작되었는데요. 검사 시간은 아침 8시였고, 일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검사 및 약 복용 일정

일정해야할 일
검사 3일 전식단 조절
검사 1일 전오후 5시 금식 시작
저녁 7시 1차 약 복용
검사 당일새벽 4시 2차 약 복용
오전 8시 병원 방문

식단 조절에 관한 내용은 아래 글에 정리하고, 오늘 글은 약 복용에 관해서만 자세히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장내시경 음식👆

정결제 복용 방법

약은 A제 가루, B제 가루, 500mL 눈금이 표기된 플라스틱 용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장 정결제 조제하는 방법
  • 저녁 7시: A제 한 포, B제 한 포를 플라스틱 용기에 넣고 500mL 눈금에 맞게 물을 붓고 흔들어 줍니다.
  • 저녁 7시 20분: 위 과정을 반복합니다.
  • 저녁 7시 40분: 물만 500mL 추가로 마십니다. 색깔이 없는 이온음료(포카리스웨트, 토레타)를 마셔도 됩니다.
  •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이 과정을 완료합니다.
  • 2차 약 복용 시에는 새벽 4시부터 5시까지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1회 복용 사이클

1차 약 복용 이후 반응

  • 반응은 8시 20분 정도에 시작되었습니다.
  • 이후 3시간 여를 화장실에 오가게 됩니다.
  • 12시 전에 푹 잘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2차 약 복용 이후 반응

  • 4시 복용, 4시 30분 반응 시작. 2차 복용은 반응이 조금 더 빨리 왔습니다.
  • 다만, 장은 이미 전날 저녁에 비워진 상태이기에 특별히 더 나오는 것은 없습니다.
  • 소변처럼 맑은 물이 나옵니다.
  • 잠은 포기해야 하고, 뜬 눈으로 7시 반까지 화장실을 오가다가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3. 대장내시경 약 복용 후기

얼마나 힘들었는지?

약 복용 자체는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먹기 힘들기는 했지만 레몬향이 역하지는 않았고, 물과 포카리스웨트를 번갈아 복용한 것이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포카리스웨트는 검사 2일 전 로켓배송으로 주문해 두었습니다.

수면은 4시간 정도 가능했고, 위장을 다 비웠기 때문에 검사 당일 아침에 당연히 기운은 없었습니다. 검사 다음 날까지 식욕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장 정결

장 정결 상태가 아주 좋았습니다. 2회 복용이 억울하지 않게 깨끗이 장이 비워져서 검사도 잘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다음에 검사한다면 약 선택은?

다음 검사에서도 알약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검사 당일 아침에만 복용해도 상관 없는 원프렙과 고민을 할 것 같지만, 다음에도 프리프렙산이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약, 검사 전날 저녁에 화장실을 오가기 곤란한 상황이라면 원프렙 복용을 고려해 보세요. 검사 전날 밤에 3시간 이상 화장실을 오가느라 다른 일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단, 원프렙을 복용한다면 본격적인 장 비우기는 검사 당일 새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약 추천 대상 정리

프리프렙산(물약 2회)오라팡(알약 2회)원프렙(물약 1회)
추천 대상장 정결에 대한 만족 UP
레몬향에 거부감이 없는 경우
비용을 절약하고 싶은 경우
레몬향을 싫어하는 경우
물을 잘 마시는 경우
검사 전날 밤에 중요한 일이 있는 경우
약 복용을 힘들어하는 경우

결론

대장내시경 약 선택은 개인의 향 선호도(레몬향, 무향)와 검사 전날 저녁의 일정에 따라 달라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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